김태형 두산 감독 "보우덴 빈자리, 고원준이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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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어깨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된 마이클 보우덴을 대체하는 선발투수로 당분간 고원준을 기용한다고 4일 밝혔다.

김 감독은 4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wiz와 경기하기 전, 더그아웃에서 "보우덴의 빈자리는 고원준이 채운다. 생각보다 괜찮다"고 말했다.

보우덴은 지난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보우덴이 오른쪽 어깨 근육통을 호소하면서 긴급히 고원준으로 선발투수를 교체했다.

고원준은 4⅓이닝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지난번 투구에서 고원준이 기대 이상으로 던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두산은 보우덴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병원 검진에서는 특이 사항이 없다는 진단이 나왔지만, '시즌 초반에 무리하지 않는다'는 판단으로 엔트리 제외 결단을 내렸다.

보우덴은 열흘 간 어깨 보강 운동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김 감독은 보우덴 복귀 후 고원준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말하기는 이르다"고 말을 아꼈다.

고원준은 올 시즌 전 선발투수 준비를 해왔다.

김 감독은 "2군에서도 계속 선발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단 보우덴 대신 던질 것이다. 이닝이 지나면 힘이 떨어지긴 하더라. 김명신이나 김승회를 바로 뒤에 붙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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