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 간 검찰, 박근혜 조사 돌입…최순실은 이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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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서울구치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검찰 조사 당시 박 전 대통령을 조사했던 한웅재 부장검사가 다시 조사를 맡았습니다.

윤나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을 방문 조사할 검찰 수사팀은 오전 9시 15분쯤 서울구치소에 도착했습니다.

지난달 21일 검찰 소환 당시 박 전 대통령을 11시간 동안 조사했던 한웅재 부장검사가 보조검사 1명과 여성수사관과 동행했습니다.

조금 전부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에 돌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유영하 변호사도 아침 8시 40분 서울구치소로 들어갔습니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오늘 조사에 동석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전직 대통령에 대한 구치소 방문조사가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이후 21년 만에 이뤄지게 됐습니다.

조사를 하루 앞둔 어제 박 전 대통령 올케 서향희 변호사와 제부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구치소를 찾았지만, 박 전 대통령을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자신을 만날 접견자를 유영하 변호사와 윤전추 행정관만으로 제한했기 때문입니다.

박 전 대통령 구속 이후 동생 지만 씨가 기존 변호인들의 변론내용에 불만을 토로했지만, 아직 새로운 변호사를 찾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공범 관계인 최순실 씨를 남부구치소로 옮긴다는 계획입니다.

검찰은 구치소 공간이 좁아 박 전 대통령과 최 씨의 동선이 겹치는 부분이 있어, 최 씨를 이감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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