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은 오늘(30일) 오전 10시 반부터 시작되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오전 10시 9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에서 나와 자유한국당 최경환·조원진 의원 등 친박계 의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차량에 탑승했습니다. 자택 주변에서는 지지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함성을 질렀고, 차량에 다가가려고 시도해 이동이 잠시 지체되기도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자택에서 나온지 11분 만인 오전 10시 20분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습니다. 굳은 얼굴로 한 마디 말 없이 포토라인을 지나쳤으며, 계단을 이용해 321호 법정으로 직행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영장심사 결과는 내일 새벽쯤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