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 자택 앞 지지자 몰려 큰 소란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 출석이 임박하면서 박 전 대통령 삼성동 자택 앞에선 큰 소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담요와 비닐 등을 덮고 밤을 샌 지지자 100여 명은 지금도 확성기 등을 이용해 지금도 탄핵무효, 영장기각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특히 지지자들은 박 전 대통령을 보낼 수 없다며 새벽 시간 기습적으로 자택 진입로와 자택 앞 골목길 차량 통행로 한복판에 십여 명씩 모여 자리를 잡고 앉거나 드러눕는 등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는데, 아침 인근 주민들의 출근시간과 맞물려 큰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결국 경찰은 아침 7시 반쯤 이들 지지자를 강제로 끌어내 다른 곳으로 이동시켰는데 이 과정에서 큰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현재 자택 주변엔 지지자 100여 명과 취재진까지 몰려 긴장된 분위기가 흐르고 있는 가운데, 경찰도 15개 중대 천200명이 모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복귀하던 날이나 지난 주 검찰 조사를 받으러 가던 날보다 오늘(30일)이 더 혼란스러울 것으로 보고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