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외벽·차량에 낙서…식당에는 기름 뿌린 10대들


빌라 주차장에 있는 차량과 건물 외벽에 스프레이 낙서를 하고 식당 입구에 경유를 뿌린 혐의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방화예비, 재물손괴 혐의로 18살 박 모 군과 16살 최 모 군, 14살 홍 모 군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어제 새벽 2시 반쯤 부산 북구의 한 빌라 외벽과 유리, 주차된 차량 6대의 보닛에 붉은 물감이 나오는 스프레이로 낙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인근 주차장에서 훔친 경유 60ℓ를 한 식당 앞에 뿌리기도 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화면을 토대로 범인의 신원을 확인해 추적하던 중 이들이 오늘 편의점에서 과자를 훔치다가 다른 관할의 경찰서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것으로 알게 됐습니다.

북부경찰서는 이들의 신원을 넘겨받아 조사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어떤 관계인지, 왜 범행했는지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낙서를 할 당시 뚜렷한 범행장면은 찍히지 않았지만 현장에 같이 있던 청소년 1명에 대해서도 앞으로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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