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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대선 후보 결정되는 '슈퍼 위크'…오늘 시작된 운명의 1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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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 '장미 대선'까지 40여 일을 앞두고, '슈퍼 위크'의 막이 올랐습니다.

이번 주부터 다음 주 초반까지 각 당의 대선 후보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범보수 진영의 대선 후보는 이번 주에 결정 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28일) 바른정당을 시작으로 자유한국당은 오는 31일에 대선 후보를 확정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결선 투표가 없으면 다음 달 3일, 국민의당은 하루 뒤인 4일 대선 후보가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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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포트+'에서는 오늘부터 시작된 대선주자들의 ‘운명의 한 주’, 슈퍼 위크 일정을 살펴봤습니다.

■ 포문 여는 '바른정당'…막판 변수 있을까?

바른정당이 오늘(28일) 원내 4개 교섭단체 중 가장 먼저 대선 후보를 선출할 전망입니다.

바른정당은 오늘 대통령 후보자 선출대회를 열고 마지막 현장 대의원 투표를 실시한 뒤, 일반 국민 여론조사와 당원 선거인단 투표까지 합산해 최종 주자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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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은 전국을 호남권, 영남권, 충청권, 수도권으로 나눠 실시한 국민정책평가단 투표를 지난 26일, 마감했습니다.

또 지난 27일에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와 당원 선거인단 투표도 마무리됐습니다. 현재 판세로는 유승민 의원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남경필 지사가 막판 표심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앞서 열린 4차례의 권역별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유 의원은 60%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으며 4곳 모두에서 승리했습니다.

■ 홍준표 vs 김진태…'자유한국당' 최종 후보는?

자유한국당은 오는 31일, 대통령 후보자 지명대회에서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26일, 전국 231개 투표소에서 책임당원 현장투표를 마쳤습니다.

그러나 선거인 18만 1480명 중 3만3937명이 투표해 18.7%의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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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의 여론조사 추이 등을 살펴보면, 홍준표 경남지사를 친박 주자인 김진태 의원이 추격하는 양상입니다.

당원 투표 결과에 내일(29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하는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가 각각 50%씩 반영됩니다.

오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자유한국당의 마지막 TV토론이 진행되는 가운데, 홍 후보가 당원 투표에서 친박계 표를 얼마나 흡수할지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 '더불어민주당' 호남 경선 승리한 문재인 굳히기?

더불어민주당은 어제(27일) 호남 경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돌입했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최대 빅매치’로 꼽혔던 호남 경선에서 60.2%의 득표율로 압승을 거뒀습니다. 안희정 후보는 20%, 이재명 후보는 19.4%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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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충청권(29일), 영남권(31일), 수도권·강원·제주(4월 3일) 등의 순회 경선을 거칩니다. 이후 다음 달 3일, 과반을 득표한 주자가 나오면 당 대선 후보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문 후보가 호남 경선의 분위기를 이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될 가능성이 우세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반 득표자가 없어 결선 투표까지 갈 경우 내달 8일, 최종 후보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 안철수 대세론 '국민의당'…독식 계속되나?

국민의당은 다음 달 4일 대선 후보를 확정 지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과반 득표자가 없어 결선 투표까지 가게 될 경우, 최종 후보 결정은 내달 6일로 연기됩니다.

오늘(28일) 국민의당은 안철수 후보의 고향인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세 번째 순회 경선을 치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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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26일 호남 경선에서 이틀 연속 압승했던 안 후보가 승기를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안 후보는 첫 경선지인 광주·전남·제주에서는 이 지역을 지지 기반으로 하는 손학규 후보와 박주선 후보의 공세에도 60.69% 득표율을 얻었습니다.

이어 지난 26일 전북에서도 72.63%의 득표율로 압승했습니다.

국민의당 순회 경선은 대구(30일), 서울(4월 2일), 대전(4월 4일) 등에서 치러지며, 마지막 경선지인 대전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대통령 후보자를 선출할 예정입니다.

(기획·구성: 김도균, 장아람 / 디자인: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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