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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일 위안부 협정 파기 선언! 이인제·김진태와 날선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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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7일) SBS에서 홍준표 경남지사, 김관용 경북지사, 이인제 전 최고위원, 김진태 의원이 모인 가운데 자유한국당 경선 후보자 TV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홍 지사는 박근혜 정부의 ‘위안부 합의’를 두고 “이건 외교 아닌 뒷거래”라며 지적하는 한편, 최근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한일 위안부 합의를 파기하겠다고 밝혔던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에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한일 위안부 협정은 국가 간의 합의인데 이것을 파기하겠다고 한 것은 리더십의 중대한 일이다.”라고 지적하며 “그러면 이스라엘하고 독일은 영원히 국교 맺으면 안 되는 상황이다”고 반문했습니다. 하지만 홍 지사는 “국교하고는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은 뒤 일본과 독일의 과거사 태도 차이를 거론하며 자신의 입장을 철회하지 않았습니다.

뒤이어 김진태 의원이 “위안부 합의에 문제 제기를 하는 건 좌파의 논리”라고 비판했지만, 홍 지사는 “아무 데에나 좌파 논리를 갖다 댄다고 해서 다 좌파논리가 아니다. 그걸 어떻게 좌파논리라고 규정하나”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적어도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만큼은 주변에서 뭐라 해도 굽힘 없는 ‘모래시계 검사’의 기질을 드러낸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대쪽 발언’ 전해드립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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