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홧김에…' 말다툼 후 잠든 동생에게 흉기 휘두른 언니


부산 남부경찰서는 말다툼을 한 뒤 잠든 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49살 여성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어제(24일) 오후 5시 40분쯤 부산 남구 자기 집에서 잠든 48살 여동생의 어깨와 옆구리 등을 흉기로 4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여동생은 피를 흘린 채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범행을 저지른 후 스스로 경찰에 신고해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동생이 함께 술을 마시다 본인의 신용카드를 내가 가져간 것으로 의심하는 말을 해 말다툼을 했다"며 "홧김에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우울증이 있는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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