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문재인 겨냥 "다음 대통령으로 이끌 미래 비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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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안희정 경선 후보는 "저에게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배신했다', '너무 벗어났다'고 말하는 어느 후보의 말을 들으면서 화가 나기 전에 그 분이 다음 대통령으로 이끌 미래 비전이 없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는 광주 빛고을 체육관에서 열린 지지조직인 '더좋은 민주주의 포럼' 전국네트워크 발대식에서 "'그 누구의 주장이라할지라도 선의로 받아들이고 대화를 하자', '의회와 대화를 통해서 국정을 논하고 힘을 모아내자'는 게 왜 배신이냐"며 자신의 '대연정론'을 비판한 문재인 후보를 겨냥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안희정이 표한번 더 얻으려고 우클릭하는거 아니"라며 "30년 민주당에 충성과 헌신을 다해온 저를 하루아침에 배신자 만들고 무원칙 정치꾼으로 만드는 게 '30년 동지'들의 우정일수 있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미움과 분노의 정치로는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내일이 안 열릴 것 같다"며 "2017년 대통령이 돼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끌겠다고 도전하는 분들이 적폐청산을 얘기하는 것을 보면 그건 새로운 비전이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박영선 의원멘토단장을 비롯한 지지 의원 10명 명을 포함해 주최 측 추산 4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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