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간지 "롯데 신동빈 회장 차녀, 日 아나운서와 5월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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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차녀가 일본 민영방송 TBS 아나운서와 5월 결혼한다고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이 보도했습니다.

주간문춘은 32살 이시이 도모히로 TBS 아나운서와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차녀가 결혼한다며 도쿄 시내의 데이코쿠 호텔에서 피로연이 열릴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시이 아나운서는 테니스 선수 출신으로, 친형과 함께 '웰 스톤 브로스'라는 그룹으로 가수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명문 게이오대 법학부를 졸업했으며 2010년부터 TBS에서 아나운서로 일하고 있습니다.

신동빈 회장 차녀 신승은 씨는 24살로, 도쿄도의 한 사립대학을 졸업하고 일본의 한 민간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BS 관계자는 "이시이 아나운서 결혼 상대에 대해 회사 내에서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르고 있다"며 "롯데는 TBS의 대형 스폰서인데다, 현재 좋지 않은 상황에 휘말려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롯데그룹은 이 주간지에 "지난해 가을부터 승은 씨의 결혼 이야기가 나왔다"며, "현재 신동빈 회장이 한국에서 출국 금지돼 있기 때문에 사내에서도 '이런 큰 소동 중 축하를 할 수 있겠느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은 "결혼식이 예정된 건 사실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개인적인 가족 일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총수 일가에 508억 원의 '공짜 급여'를 주게 하고, 롯데시네마 영화관 매점 운영권을 헐값에 넘겨 롯데쇼핑에 774억 원의 손해를, 부 실화한 롯데피에스넷 유상증자에 다른 계열사를 동원하는 등 471억 원의 손해를 각각 입힌 혐의로 기소돼 한국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TBS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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