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전 대통령을 뇌물로 얼룩지게 만들고 비극적 최후까지 맞게 했던 책임자들이 지금 정권을 다 잡은 것처럼 국민 위에서 교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대선후보자 비전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 이같이 밝히고 "이것은 역사의 정의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대한민국 역대 정치에서 가장 더러운 부패 사건이 '바다 이야기' 사건"이라며 "수조 원의 불법적인 돈이 당시 노무현 정권으로 들어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최고위원은 "이 부패한 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끌어내리고 지금 한국당의 적폐를 청산하겠다고 날뛰고 있으니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최고위원은 검찰 조사를 마친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해 "헌정사상 처음으로 탄핵으로 파면되고 검찰청까지 드나들어야 하는 이런 사태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