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인권단체, 김정남 암살 다큐 '드론'으로 北에 살포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국내 북한인권단체가 김정남 암살사건 다큐멘터리를 담은 SD카드를 드론을 이용해 최근 북한 지역에 살포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인권단체인 '노체인' 정광일 대표는 이 방송에 "최근 '김정남은 왜 암살됐나'라는 제목의 기록영화를 SD카드에 저장해 북한으로 보냈다"면서 "드론을 활용해 SD카드 400장을 북한으로 들여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북한 사람들은 김정남이 암살됐는지 잘 모르지만 형까지 죽인 김정은의 잔악성을 보여주기 위해 해당 영상을 보냈다"면서 "김정남이라는 존재를 북한 주민들이 알게 되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에 살포된 SD카드에는 미국 와이오밍주 고등학생들의 일상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도 포함돼 있다고 정 대표는 전했습니다.

앞서 와이오밍주 고등학생들은 "자유로운 세상의 생활을 보여주고 싶다"며 여행사진, 음악, 봉사활동 영상을 USB에 담아 노체인 측에 전달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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