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박근혜 싫다고 반대편 찍으면 또 5년간 후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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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박근혜가 싫어서 그 반대편 후보를 뽑는 선택을 한다면 5년간 또 후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유 의원은 연세대에서 열린 서울권 대학언론 합동 기자회견에서 "탄핵 이후 박근혜가 싫어서 반대편 사람을 뽑겠다는 한가지 목소리밖에 안 들린다"며 "미래를 보는 선택이 아닌 과거를 보는 선택을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유 의원은 "제가 대통령이 되면 박근혜 정권의 재창출이 아니라 민주당이 원하는 정권교체가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의원은 차기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로 경제위기와 안보위기의 극복을 꼽으면서 "IMF 못지않은 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엄청난 노숙자와 실업자가 쏟아지고 기업이 도산하는 위기를 2017·2018년에 또 겪게 되면 정말 어렵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보위기에 대해서는 "북한 미사일이 일본이나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생각하거나 '설마 동포가 우리를 공격하겠느냐'며 안이한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 의원은 "40년간 경제를 공부했고 국회 국방위에 8년 있으면서 대한민국을 둘러싼 안보환경에 대해 고민해 왔다"며 "누가 위기의 대한민국을 이끌 지도자인지 국민께서 냉정히 판단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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