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대선일 '임시공휴일' 지정…황 권한대행 불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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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날짜가 5월 9일 화요일로 확정됐습니다. 황교안 권한대행이 임시 국무회의를 소집해서 날짜를 정한 뒤에, 본인은 대선에 불출마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어제(15일) 오후 전격적으로 임시 국무회의를 소집해 대선 불출마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총리 : 국정 안정과 공정한 대선 관리를 위해서 제가 대선에 출마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불출마 배경엔 당선 가능성에 대한 고민과 관료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했을 때 반기문 전 총장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을 거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정당들은 대선정국의 큰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며 일제히 환영했습니다.

[박경미/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루비콘 강을 건너기 직전에 멈춘 황 권한대행이 지금이라도 국정 안정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로 결정한 것은 당연하고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황 대행의 대선 출마를 내심 바랐던 자유한국당은 아쉬움이 담긴 짧은 논평을 냈습니다.

[김명연/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을 존중합니다.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국정관리에 임해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대선 날짜로 확정된 5월 9일 화요일은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임시공휴일로 지정됐습니다.

보궐선거이기 때문에 투표는 아침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진행되고, 공식 선거운동기간은 4월 17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5월 8일까지 22일 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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