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김상욱, 아시아리그 정규리그 MVP 등극


국내 아이스하키 안양 한라의 공격수 김상욱이 올 시즌 아시아리그 MVP에 선정됐습니다.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사무국은 2016-2017시즌 정규리그 개인 시상 투표 결과를 발표했는데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는 정규리그 전 경기(48경기)에 출전해, 14골 5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한라의 세 시즌 연속 정규리그 정상 등극을 이끈 김상욱에게 돌아갔습니다.

귀화 선수를 제외하고 순수 한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정규리그 포인트왕과 어시스트왕을 차지한 김상욱은 MVP에 더해 베스트 포워드에도 선정되며 정규리그 개인 타이틀 4관왕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김상욱은 2014-2015시즌 MVP를 차지한 친형 김기성에 이어 '형제 MVP'에 선정됐습니다.

연세대 재학 시절부터 형 김기성을 능가할 재목으로 평가된 김상욱은 해외 진출(핀란드 2부리그)과 부상, 입대 등으로 그동안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는데 지난해 전역하고 3년 만에 '친정' 한라로 복귀한 뒤 최고의 활약을 펼쳐 9개 감독의 투표로 결정되는 정규리그 MVP에 선정됐습니다.

김상욱의 MVP 수상으로 한라는 세 시즌 연속 MVP를 배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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