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속 미용사 일행, 朴 자택 방문…손님맞이 '추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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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나와 삼성동 자택으로 거처를 옮긴 지 나흘째가 됐습니다. 지금 삼성동 상황은 어떤지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호건 기자. (네, 삼성동 자택 앞에 나와 있습니다.)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날이 환해졌지만, 이곳 자택에는 아직까지 특별한 움직임이 없습니다.

방들은 대부분 커튼이 쳐져 있어 실내 상황을 전혀 확인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수시로 경호인력이 드나들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관계 인사들의 방문은 없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역시 지난 주말 사저에 들어간 이후 전혀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오늘도 박 전 대통령 전속 미용사인 정송주 원장 일행이 아침 7시 반쯤 자택에 들어갔습니다.

이들은 한 시간 정도 있다가 나왔는데요, 이 때문에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소환을 앞두고 본격적인 손님맞이를 하는 거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지킴이를 자처한 지지자들 일부는 지금도 자택 앞에 진을 치고 있습니다.

지금은 서너 명 정도가 태극기를 몸에 두르거나 손에 든 채 모여 있습니다.

이렇게 동네가 어수선해지자 자택 뒤편 초등학교는 자택 쪽 교문으로 다니지 말고, 수업이 끝나면 곧장 집으로 가라는 내용의 가정통신문을 보내기도 했는데요, 비난 여론이 불거지자 이곳에 한 달간 집회신고를 한 친박 단체도 집회는 아침 7시부터 밤 11시까지만 하겠다는 자체 규칙을 마련하고 참가자들에게 음주를 자제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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