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첫 메이저 우승 이후 파머에게 받은 편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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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세계랭킹 3위인 북아일랜드의 로리 매킬로이가 자신의 첫 메이저 대회 우승 이후 '골프 전설' 아널드 파머에게 받은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매킬로이는 현지 시간으로 16일 개막하는 미국 PGA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앞두고 자신의 트위터에 2011년 US오픈 골프대회 우승을 축하하는 파머의 편지를 올렸습니다.

지난해 타계한 파머는 이 편지에서 "티샷부터 퍼트까지 빼어난 경기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제 당신은 자신을 유명하게 만들어준 골프를 위해 공헌해야 하는 위치에 올라섰다"고 썼습니다.

파머는 또 "앞으로도 지금의 모습을 계속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기원하며 "내가 주최하는 대회에서도 보게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매킬로이는 2011년 US오픈을 시작으로 2012년 PGA 챔피언십, 2014년 브리티시오픈과 PGA 챔피언십 등 메이저 대회에서 총 4승을 거뒀습니다.

파머는 생전에 메이저 대회 등 중요한 대회 우승자들에게 종종 축하 편지를 보내곤 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전인지, 김효주 등이 파머의 격려 편지를 받은 바 있습니다.

매킬로이는 올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브랜트 스네디커, 샘 손더스와 같은 조로 1, 2라운드를 치릅니다.

샘 손더스는 파머의 외손자입니다.

지난 13일 벌스파 챔피언십에서 PGA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캐나다의 애덤 해드윈은 리키 파울러(미국)-그레엄 맥도웰(북아일랜드)과 같은 조로 1,2라운드를 치릅니다.

안병훈은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그렉 오언(잉글랜드)과 동반플레이하고 제이슨 데이(호주)는 버바 왓슨(미국)- 마르틴 카이머(독일)와 동반합니다.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는 헨릭크 스텐손(스웨덴)-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1,2라운드 같은 조에서 경기를 치릅니다.

(사진=매킬로이 트위터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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