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주민 무비자 입국 허용 국가 39개로 줄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김정남 암살사건 등의 여파로 북한 국적자가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나라가 1년 만에 2개국 줄어 모두 39개국으로 집계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국제교류 담당 법률회사인 '헨리 앤 파트너스'는 "북한 주민이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국가가 2010년 36개국에서 2014년 39개국, 지난해 41개국으로 증가했지만,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가 북한에 대한 비자 혜택을 취소하면서 현재 39개국으로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말레이시아 정부는 김정남 암살사건과 관련해 북한의 비자 면제 지위를 취소한 바 있습니다.

헨리 앤 파트너스는 또 전세계 199개국의 여행자유를 평가한 '비자제한지수'에서 북한을 '가장 여행자유가 없는 20개국' 가운데 하나로 지목했습니다.

북한 주민이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국가 39개국은 캄보디아와 몽골, 이집트, 탄자니아 등 3분의 2가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집중돼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비자 없이 170개국에 입국할 수 있어 전체 199개 국가에서 23번째로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나라가 많았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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