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 오늘 오후 청와대 퇴거할 듯…골목 앞 지지자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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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면 사흘째인 오늘(1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퇴거해 강남구 삼성동 사저로 옮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오늘 오후 4시쯤 청와대를 나서 사저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사저는 오전 10시쯤 난방기기 등을 실은 트럭이 도착한 것을 시작으로 집기류 등을 실은 것으로 보이는 차량이 30분 간격으로 속속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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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사저

오전 11시 15분쯤에는 대형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을 실은 가전제품업체 대형트럭이 왔고 설치기사가 사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오늘 사저로 돌아온다는 소식을 접한 지지자 수백 명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손에 쥐고 사저 앞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사저 인근 길목에는 나라사랑동지회, 구국동지회, 산악회 등 이름으로 '박근혜 국민 대통령님 환영합니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곳곳에 내걸렸습니다.

경찰은 사저 주변에 경찰병력 1천여명을 투입하는 한편 폴리스라인을 설치해 차량이 지나다닐 수 있는 통로를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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