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 경선토론회 방식은 박근혜 탄생시킨 학예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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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은 민주당의 경선 TV 토론회 방식에 대해 "박근혜를 탄생시킨 학예회식 토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방식이 결정된 이상 토론회 자체를 보이콧하지는 않고 결정을 수용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 시장은 페이스북 글에서 "정견발표회로 수렴하는 민주당 선거토론이 아쉽다"며 "지난 대선때도 사전 질문에 모범답안을 읽는 학예회식 토론 때문에 박근혜를 골라내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총 90분에 미리 써와 읽거나 외워 발표할 수 있는 사전질문이 4개고, 주도권 토론은 겨우 9분씩"이라면서 지난번 라디오·인터넷 토론은 총 2시간에 주도권이 17분씩 배정됐던 것에 비해 "한참 후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시장은 "국민은 치열한 토론을 통해 후보자 본인의 생각과 마음을 알고 싶다"며 "참모가 써준 대본을 누가 더 잘 외우고 읽는지를 보고 싶어하는게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 시장은 "그러나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결정된 토론 방식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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