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국 주재원에 '김정남 살해 보도 보지 마라' 지시"


북한 당국이 외국 주재 무역상 및 기업 관계자들에게 김정남 살해 사건 기사를 보지 말도록 지시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전했습니다.

신문은 동남아 등지의 북한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사건 직후에도 이들에게 함구령이 내려진 점에서 김정은 정권은 김정남 살해 정보가 북한 내로 유입되는 것을 매우 경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신문은 "김정남이 김일성 주석의 '백두혈통'을 이어받은 만큼 김정은 위원장이 살해지령을 내렸다는 정보가 북한에 확산하면 김 위원장의 이미지가 악화할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이런 지시는 외국 각지에 파견된 북한 비밀경찰 국가보위부 담당자들이 어제 오전 주재원들에게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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