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신다운, 세계선수권 1,500m 금…심석희·최민정은 부진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신다운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신다운이 1,500m 정상에 올랐습니다.

신다운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 16초 919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2위인 캐나다의 사무엘 지라드를 0.076초 차이로 제쳤고, 우리 대표팀의 서이라는 3위로 들어와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남자 대표팀은 취약 종목인 500m에서도 선전했습니다.

서이라가 네덜란드 싱키 크네흐트, 중국의 우다징에 이어 3위로 골인해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반면 여자 대표팀은 세계 최강의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심석희와 최민정, 김지유가 총 6명이 출전한 1,500m 결승에 나섰지만 최민정이 레이스 초반에 넘어져 메달권에서 멀어졌고, 심석희는 3위에 머물러 동메달을 따내는 데 그쳤습니다.

여자 500m에서도 불운이 계속됐습니다.

최민정이 준결승 1조에서 실격처리되면서 4명이 겨루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심석희도 준결승에서 3위에 머물면서 결승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유일하게 결승에 나선 김지유가 3위로 들어와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평창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어 국내 선수 간 경쟁도 치열합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의 대표 선발 기준에는 세계선수권대회 남녀부 종합 순위 3위 이내 선수 가운데 상위 1명이 평창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하기로 돼 있습니다.

그래서 남녀부 개인 종합 1위를 차지하는 선수는 4월에 열리는 1,2차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르지 않고 평창올림픽에 직행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자료 사진)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