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우리나라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안 인용에 따른 박근혜 대통령 파면에 대해, "한국민과 민주적 기관이 자국의 미래를 결정한 데 따른 것으로, 우리는 한국민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습니다.
마크 토너 국무부 대변인대행은 "미국은 다른 나라 국내 이슈에 대해 입장을 취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토너 대행은 "우리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남은 임기 동안 계속 협력할 것이며, 한국민이 차기 대통령으로 누구를 뽑더라도 생산적 관계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헌재의 이날 결정을 포함해 앞으로 한국에서 진행되는 상황을 계속 지켜볼 것"이며, "미국은 한국의 변함 없는 동맹국이자 친구이고 동반자로서 한미 동맹은 계속 지역 안보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그는 "우리는 특히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방어하는 것을 포함해 동맹국의 책임을 계속 다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