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주당 '멕시코 장벽 혈세 투입 금지 법안' 발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에 연방 재정 투입을 차단하는 내용의 입법이 추진됩니다.

민주당 소속인 그웬 무어 하원의원은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멕시코 장벽 건설에 반대하지만, 만약 장벽 건설이 강행되더라도 국민 세금이 들어가는 걸 반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무어 의원은 이른바 '멕시코 장벽 세금 투입 금지 법안'을 발의할 예정입니다.

현재 민주당 의원 30여 명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습니다.

무어 의원은 짐 조던 의원 등 멕시코 장벽 건설에 들 비용 부담을 우려하는 공화당 의원들의 참여도 독려할 계획입니다.

상원 국토안보정부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국토안보부에 오는 13일까지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비용 조달 계획을 보고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정부가 멕시코 국경 장벽을 건설하기 위해 해안경비대와 교통보안청, 연방재난관리청 예산을 대폭 삭감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아직 초기 단계의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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