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내일(10일) 주주총회를 열어 권오준 회장의 연임을 최종 확정합니다.
포스코는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내일 오전 주주총회를 열고 권 회장의 연임과 사내외 이사,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안건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앞서 포스코 이사회는 지난 1월 25일 권 회장을 최고경영자 단독 후보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권 회장은 주주총회 이후 2기 경영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포스코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은 권 회장의 연임에 '중립'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산하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는 어제(8일) 권 회장 연임과 관련해 다른 주주의 찬성, 반대 투표비율을 의안 결의에 그대로 적용하는 중립투표를 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연금은 포스코 지분 10.88%를 보유하고 있습다.
그러나 중립투표는 다수 의견을 따르겠다는 것이라 안건이 부결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업계는 관측했습니다.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는 장인화, 유성 부사장이 추천됐고 오인환 사장, 최정우 부사장은 재추천됐습니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는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 장승화 서울대 법학부 교수, 정문기 성균관대 경영학과 부교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