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드 보복' 제주 크루즈로 확대…2척 6월까지 기항 취소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이 크루즈 분야에서도 시작했다.

제주도는 유럽 최고의 크루즈 선사인 코스타 크루즈가 코스타 세레나(Costa Serena)호와 코스타 아틀란티카(Costa Atlantica)호의 제주 기항을 오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취소한다고 통보했다고 8일 밝혔다.

기항이 취소되는 횟수는 각각 26회다.

코스타 세레나호와 코스타 아틀란티카호는 올해 각각 85회, 80회 제주에 기항할 예정이었다.

이들 크루즈는 지금까지 각각 8회만 기항했다.

코스타 크루즈사는 현재 한국, 중국, 일본 항로에 코스타 포츄나호,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 코스타 빅토리아호 등 3척의 크루즈를 추가로 운영하고 있으나 이들 크루즈에 대해선 아직 별다른 통보를 하지 않고 있다.

제주에는 올해 20개 선사가 28척의 크루즈를 총 703회 운항할 예정이었다.

이 가운데 97%가 중국발 크루즈다.

도는 사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앞으로 계속 운항 취소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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