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김종인 탈당 변수지만…인위적 정계개편은 어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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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안상수 의원은 8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로 인해 대선 판도에 변수는 생길 수 있지만 인위적 정개개편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민주당의 4·13 총선승리를 이끈 분인데 (문재인 전 대표와) 서로 실망하고 헤어진다고 하면 아무래도 국민이나 지지자들한테 충격(임팩트)이 있지 않을까 싶다"며 "이로 인해 대선 판도에 어느 정도 변수는 있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안 의원은 "다만 선거 전 여러 가지 형태로 인위적인 정계개편은 그렇게 쉬워 보이지 않는다. (선거를 위해서는) 당의 실체가 확고해야 한다"면서 "이대로 간다면 대선 승부 요인은 개헌 변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현재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국민의당에 이어 민주당 내 일부 의원들도 개헌에 찬성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혹시 김종인 전 대표를 따라서 30∼40명 정도의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탈당한다면 개헌이 가능하다"며 개헌을 고리로 한 '비문(非文) 결집'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최근 '성완종 리스트'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받은 뒤 한국당의 대선주자로 떠오른 홍준표 경남지사에 대해서는 "우리당으로서는 소중한 자산이고, 대선 출마를 할 수 있다"면서도 "이 시대에는 통합적인 리더십이 필요하고 국민들을 불안하지 않게 해야 하는데 홍 지사는 말씀이 어떤 때는 조금 아쉽다"며 홍 지사의 '직설화법'을 우회적으로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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