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사드 배치에 반발하는 중국을 겨냥해 "최근 우리나라에 대한 중국 측의 무례하고 저급한 행위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오늘(8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어 "강대국답지 못한 치졸한 경제보복에 혈안이 된 중국이 어제 '사드 배치 뒷감당은 한국과 미국이 져야 한다'고 밝혔다"며 이렇게 지적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비정상적인 외교행태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양국 모두에 결코 도움이 안 되는 이런 사태가 빨리 진정되고, 중국이 이성을 찾기를 촉구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사드 배치작업이 시작된 데 대해서도 "매우 다행스럽고 적절한 일"이라면서 "사드가 4월 말까지 배치 완료되도록 정부와 함께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개헌 문제에 대해서 "재적의원 과반수의 이름으로 대통령 탄핵심판 전에 국회에 정식 발의할 예정"이라며 "문 전 대표만 방해하지 않는다면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