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무료교환 '도깨비책방' 4월에도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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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나 전시, 영화를 본 뒤 관람권을 가져오면 책으로 교환해주는 '도깨비책방'이 다음 달에도 문을 엽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4월 '문화가 있는 날'인 26일부터 나흘 동안 전국 주요 도시와 지역서점 포털사이트 '서점온'(www.booktown.or.kr)에 도깨비책방을 개설한다고 밝혔습니다.

도깨비책방이 서는 곳은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과 신도림역 예술공간 고리, 강동아트센터를 비롯해 수원과 울산, 청주, 목포, 제주 등에서 모두 8곳입니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역 서점 관계자 등 많은 분이 도깨비책방을 한 번 더 열 것을 건의해 왔다"며 "세계 책의 날인 4월 23일의 뜻을 살리기 위해 한 차례 더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2월 22일부터 나흘 동안 전국 주요 도시 7곳과 온라인에 도깨비책방이 처음 개설돼 3만6천여 명이 책을 교환했습니다.

2월 도깨비책방에선 2월에 사용한 공연·전시·영화 유료 관람권을 책 한 권과 교환할 수 있었지만, 4월에는 3~4월 두 달간 사용한 유료 관람권과 지역서점에서 책을 사고 받은 도서구입 영수증도 책으로 교환 가능합니다.

대신 2월에는 유료 관람권의 금액 제한이 없었지만, 4월에는 신청인이 직접 결제하고 합산 금액이 1만원 이상인 관람권만 유효합니다.

4월 도깨비책방에서 배포할 책은 모두 3만2천부입니다.

당국은 2월 도깨비책방의 잔여 도서와 함께 국내 작가가 최근 5년 이내 창작했거나 집필한 저서 100종, 2만부를 구입해 배포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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