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체계 일부 한국 도착…기지 조성 후 실전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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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먼저 국방부 연결해서 발표 내용 자세하게 들어보겠습니다.

김흥수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국방부와 주한미군 사령부는 긴급 브리핑을 통해 주한미군 사드 체계의 발사대를 포함한 장비 일부가 어제(6일) 항공편으로 한국에 도착했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도착한 장비는 발사대 2기와 일부 부품으로 일단 주한 미군 기지로 전개됐습니다.

한미 양측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됐다는 판단에 따라 사드의 전개를 서두르기로 한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사드 장비는 추가 반입될 예정이며, 경북 성주골프장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그리고 기지 조성이 완성된 이후에 정식 실전 배치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국방부는 최종 실전 배치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실전 배치 완료와 작전 운용 가능 시점은 아직 예단하기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주한미군 사드의 전격 전개 발표는 국방부와 롯데 측이 배치 장소 교환 계약을 체결한 지 1주일 만입니다.

국방부는 주한미군 사드 체계는 한미 동맹의 미사일 방어능력을 향상시킬 것이고 오직 북한의 미사일로부터 한국을 방어하기 위한 체계라고 강조했습니다.

사드는 탄도미사일을 고도 40~150km 상공에서 직접 타격하는 미국 미사일 방어체계의 핵심 전력입니다.

하지만 한미 양국의 전격적인 사드 배치 발표로 중국 측의 반발도 한층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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