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대표팀, 키프로스컵 결승 진출…스위스와 격돌


우리 여자축구대표팀이 키프로스컵 국제대회에서 뉴질랜드를 꺾고 결승에 올라 스위스와 우승을 다투게 됐습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키프로스 라르나카의 안토니스 파파도풀로스 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 B조 2차전에서 지소연과 조소현을 앞세워 2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B조에서 2승 1무를 기록한 대표팀은 스코틀랜드를 따돌리고 조 1위를 차지해 A조 1인 스위스와 오는 9일 결승 대결을 벌이게 됐습니다.

대표팀은 앞서 1차전에서 오스트리아와 득점 없이 비겼지만 2차전에서 스코틀랜드를 2대 0으로 제압한 뒤 뉴질랜드까지 잡아 결승행을 확정했습니다.

같은 조의 오스트리아는 3위로 밀렸고 뉴질랜드는 3전 전패로 최하위에 그쳤습니다.

반면 A조 1위가 유력했던 북한은 3차전에서 벨기에를 4대 1로 완파하고도 2승 1패를 기록하면서 스위스에 뒤져 3-4위전을 밀려났습니다.

앞서 2차전에서 스위스에 1대 0으로 패배한 게 뼈 아팠습니다.

북한의 조 2위에 머물러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다음 달 7일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2018 아시안컵 예선을 앞두고 키프로스컵에서 기대됐던 '미리 보는 남북 대결'도 아쉽게 무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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