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군마서 오스프리 동원 미·일 공동훈련 개시


미국과 일본이 군마현 육상자위대 소마가하라 주둔지 등에서 미군 수직이착륙기 오스프리 6기가 동원되는 12일간의 합동군사훈련에 들어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지난해 12월 오키나와현 나고시 해변에서 훈련 중이던 오스프리가 불시착해 크게 파손된 사고가 난 이후 일본에서 처음으로 미일이 공동으로 실시하는 것입니다.

오스프리가 투입되는 훈련은 오는 10일 소마가하라훈련장, 오는 13일 니가타현 세키야마 훈련장에서 각각 실시됩니다.

자위대원과 미군의 물자 수송과 로프를 사용한 대원 하강 훈련 등이 진행됩니다.

일본 정부는 군마와 니가타에서 공동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미군기지가 밀집한 오키나와의 훈련에 따른 소음 등 부담 경감을 위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오스프리 불시착 사고에 이어 지난 1월에는 미국 해병대 소속 AH1 공격용 헬리콥터가 오키나와현 이케지마의 농가에서 200m 떨어진 곳에 불시착하는 사고가 나면서 주민들의 불안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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