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문재인·이재명 北인사' 위키백과 조작 혐의자 고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인터넷 사이트 '위키백과'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을 북한 국적으로 허위 게시한 혐의로 소프트웨어 개발·유지보수업체 대표 양모 씨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선관위는 양 씨가 지난달 27일 새벽 위키백과에 문 전 대표와 이 시장의 국적 정보를 '대한민국'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고 수정·편집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선관위는 대선을 앞두고 "SNS나 인터넷을 이용한 허위사실공표와 비방·흑색선전은 전파성이나 파급력이 커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을 왜곡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고발 등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선관위는 지난 1월부터 사이버상의 위법행위에 적극대응하기 위해 '비방·흑색선전 TF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180여 명의 사이버 검색요원이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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