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매체, 윤병세 "北화학무기 위협 현실화" 발언 비난


북한 매체가 5일 VX를 이용한 김정남 암살과 관련해 북한 화학무기 위협이 현실이 됐다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제네바 군축회의 발언을 막말을 써가며 맹비난했다.

북한의 대남 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윤 장관이) 지난 2월 28일 스위스의 제네바에서 진행된 군축회의라는 데 머리를 들이밀고 그 무슨 '화학무기위협이 현실화됐다'고 우리를 악의에 차서 헐뜯어댔는가 하면 나중에는 '유엔회원국자격중지'라는 정신병자 같은 망발까지 쏟아냈다"고 비난했다.

이 매체는 그러면서 "터무니없는 중상모해이고 날조인 동시에 도적이 도적이야 하는 격의 황당한 수작질"이라며 "조선반도에서 생화학전을 꾀하고 우리에게 생화학무기공격위협을 가하고 있는 장본인은 다름 아닌 미국과 남조선괴뢰패당"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또 얼마전 시작된 한미연합훈련 등을 거론하면서 "만일 유엔을 정리하자면 이런 전쟁의 주범, 평화의 파괴자들부터 먼저 정리하고 철저히 숙청해야 하는것이 마땅하지 않겠는가 하는 것"이라고 역공을 퍼부었다.

나아가 "죄는 지은 데로 가기 마련이며 윤병세를 비롯한 괴뢰보수패당의 운명도 머지않아 처참하게 끝날 것"이라고 위협했다.

(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