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황 권한대행 3·1절 기념사 '막말'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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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3·1절 기념사를 통해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인권탄압 등을 지적한 데 대해 북한 신문이 거칠게 반발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논평을 통해 "우리를 터무니없이 걸고 들고 친미, 친일 매국을 설교한 데 대해서는 절대로 스쳐 지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노동신문은 "황교안은 조선 민족의 강한 자주정신과 불굴의 기개, 열렬한 애국정신을 만천하에 과시한 3·1 인민봉기를 되새기는 자리에 상통을 내밀 자격도, 체면도 없는 인간 추물"이라고 막말을 퍼부었습니다.

노동신문은 이어 "기념사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우리를 악랄하게 걸고 들며 대결을 고취하고 사대 매국을 설교하는 궤변들로 가득 차 있다"며 "황교안 역도의 망동은 박근혜와 함께 순장되어야 할 가련한 제 처지도 모르고 날뛰는 정신병자의 추태"라고 악담을 계속했습니다.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도 황 권한대행을 박 대통령을 위한 '특등파수병'이라고 부르며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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