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마차를 몰던 말이 맥없이 쓰러진 모습이 공개되면서 동물 학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7일 미국 ABC 뉴스는 손님을 태운 마차를 끌던 말이 아스팔트 도로 위에 쓰러져 있는 사진을 보도했습니다.
이 사진은 지난 21일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를 지나던 관광객이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쓰러진 말 '맥스' 주인인 크리스 엠마누 씨는 “새로 단 말발굽이 도로 틈에 끼이는 바람에 걸려 넘어졌던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맥스의 모습을 종종 목격했던 주변 시민은 “호흡이 가빠지는 모습을 자주 봤다"며 학대 의심을 제기했습니다.
센트럴파크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인 마차는 과거에도 말이 쉴 틈 없이 혹사를 당한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동물보호단체 'NYCLASS'는 센트럴파크에서 마차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2014년 빌 드 블라시오 뉴욕 시장은 학대 논란에 휩싸였던 마차를 폐지하겠다고 밝혔지만, 시의회 반대로 물거품이 됐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NY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