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김정남 VX 암살' 대응방안 긴밀히 조율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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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3국이 김정남 암살 사건과 관련해 대응방안을 긴밀히 조율하기로 했습니다.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DC에서 만난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가나스기 겐지 일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등 3국 대표는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측은 특히, 김정남 암살에 국제적으로 금지된 화학무기인 VX가 사용된 건 국제규범에 대한 심각한 위반이며, 반인륜적, 반인권적 범죄라는 측면에서 국제사회가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3국 대표는 또, 북한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 도발이 앞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의 전조일 가능성이 크다는 데 공감하고, 추가 도발에 강력히 경고하고 철저히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안보리 결의 2321호의 철저한 이행, 한미일 3국 독자제재의 효과적인 활용, 북한의 재원 차장 등 추가적 제재 방안 등에 대해서도 협의했습니다.

3국 대표는 이런 협의 결과를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이른 시일 안에 차기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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