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제네바행'…"김정남 암살 조목조목 따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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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와 김정남 피살 사건은 국제평화와 국제인권 관련 규범에 대한 심각한 침해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윤병세 장관은 오늘(26일) 오후 유엔 인권이사회 및 제네바 군축회의 참석차 스위스 제네바로 출발하기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제사회와 함께 여론을 규합하고 공조를 취하고자 회의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윤 장관은 "김정남 피살 사건은 국제법상 금지된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반인륜적이고 반인권적 행위로 국제사회가 크게 규탄하는 상황"이라며, "이런 점을 인권이사회와 군축회의에서 조목조목 따지면서 여론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장관은 또 "북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초 미사일을 또 발사함으로 인해 국제사회가 어느 때보다 강력한 대북제재와 압박에 입장을 같이하고 있다"며, "이번 유엔 군축회의에서 강력한 규탄 여론이 형성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습니다.

윤 장관은 내일과 모레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34차 유엔 인권이사회 및 제네바 군축회의 '고위급 회기'에 참석해 북한의 인권 침해와 핵·미사일 도발 등을 집중 쟁점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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