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장거리 간판 김보름(강원도청)이 아시안게임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보름은 23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일본 선수들의 작전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며 12명의 선수 중 3위에 올랐다.
우승은 일본 다카기 미호, 2위는 일본 사토 아야노가 차지했다.
일본 다카기 미호와 사토 아야노는 경기 초반부터 속력을 높였다.
김보름은 함께 치고 나가지 못하고 2위 그룹에서 레이싱을 이어갔다.
일본 선두 그룹과 2위 그룹의 차이는 점점 벌어졌고, 12바퀴 이후엔 거의 한 바퀴를 뒤처졌다.
결국 김보름은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보름은 22일 여자 5,000ｍ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지만 주종목 매스스타트는 맥없이 일본 선수들에게 1,2위를 헌납하고 말았다.
그는 여자 3,000ｍ와 여자 팀 추월에서도 은메달 2개를 획득해 이번 대회에서 메달 4개를 목에 걸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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