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도 인정한 '2m 중학생'…놀랄만한 농구 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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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무려 2m 2cm나 되는 15살 중학생이 농구계의 화제입니다. 한국 농구의 미래로 쑥쑥 크고 있는 여준석 선수를 허재 대표팀 감독이 직접 만나 지도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원핸드와 투핸드 덩크를 자유자재로 꽂아넣고, 고난도 앨리웁 덩크까지 터뜨립니다.

팔만 뻗어도 림의 그물을 잡을 수 있는 큰 키에 스피드와 탄력까지 갖춘 여준석은, 본격적으로 농구를 시작한 지 단 1년 만에 중학교 무대를 평정했습니다.

[여준석/삼일중학교 2학년 : 평생 농구 해도 후회하지 않을 것 같을 정도로 좋아해요.]

유소년 캠프에서 허재 감독을 처음 만난 여준석은, 허 감독보다 그의 두 아들을 더 잘 알만큼 세대 차가 있었지만,

[(허재 감독 잘 알아요?) 네, 알고 있어요. 허웅하고 허훈(선수) 아버지.]

2박 3일간 맞춤 지도를 통해 이내 허물없는 사제지간이 됐고,

[(슛을) 쏴야지. 이런 슛은 자꾸만 쏠 필요는 없고 정확하게 메이드(마무리)가 되는 슛을 쏘라고…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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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점프 뛰어, 위로. 앞으로 나가는 게 아니라, 어떻게? 위로]

대선배의 노하우는 꿈나무에게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허재/농구대표팀 감독 : 저 신장에 이해력도 있는 것 같고 자기가 꾸준한 노력을 하면 앞으로 좋은 선수가 될 것 같습니다.]

키도, 기량도 쑥쑥 성장하는 여준석과 함께, 한국 농구의 꿈도 커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채철호)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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