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최순실 뇌물죄 추가기소, 이재용 기소 때 함께 결정"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순실씨를 뇌물죄로 추가 기소할지 여부를 조만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검 이규철 대변인은 오늘(21일) 오후 브리핑에서 "뇌물죄와 관련해 최씨를 기소할지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기소하면서 같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특검보는 "최씨가 뇌물죄와 이화여대 입시·학사 비리와 관련해 비록 묵비권을 행사했지만, 조사는 다 이뤄진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블랙리스트와 관련해서는 최씨의 추가 소환조사가 이뤄질 수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특검은 오는 28일 수사기간 종료 전에 수사 중인 사안의 기소를 마무리해야 합니다.

이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기소에 차질이 없도록 사전에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지성 삼성그룹 부회장과 장충기 사장 등 삼성 수뇌부의 신병 처리 여부에 대해서는 "이 부회장을 기소할 무렵 결정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구속이냐 불구속이냐가 결정되지 않아 말하기 부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