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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밭에서 스노보드 배운 '배추 보이' 이상호, 삿포로 AG 금메달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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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9일) 열린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평창 올림픽 스노보드 기대주 이상호 선수가 한국 국가대표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대회전에 출전한 이상호는 특유의 유연한 몸놀림과 빠른 스피드로 1·2차 시기 합계 1분35초76을 기록해 1위에 오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국 스노보드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것은 처음입니다.

이상호는 어린 시절 강원도 고랭지 배추밭에 아버지가 만들어준 눈썰매장에서 스노보드와 인연을 맺어 스노보드 국가대표의 꿈을 키웠습니다. 이상호의 실력은 쑥쑥 성장했습니다. 2014년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주니어선수권 평행 대회전에서 2위를 차지했고, 2015년 같은 대회에서는 평행 대회전에서 우승했습니다. 지난해 4월 열린 전일본선수권 평행대회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아시아 정상까지 오른 이상호는 내년 평창 올림픽에서 세계 정상을 노리고 있습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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