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북핵은 머리 위에 위태롭게 매달린 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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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북핵 문제는 시한폭탄"이라며 "우리 분석상 임계점까지 한 두해 밖에 남지 않았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장관은 오늘(1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 한반도 세션에서 선도 발언을 통해 "북한은 핵 무장 최종 단계에 근접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윤 장관은 "우리 시각에서 볼 때, 북핵 문제는 가장 시급하고 엄중한 도전"이라고 밝힌 뒤 작년 북한이 2차례 핵실험을 하고 거의 2주에 한 번꼴로 각종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국제사회의 각성을 호소했습니다.

윤 장관은 이어 "우리가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를 지금 되돌리지 못한다면, "우리 머리 위에 '핵 검'이 위태롭게 매달려있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윤 장관이 선도 발언을 한 별도의 한반도 세션은 뮌헨안보회의 53년 역사상 처음 열린 것입니다.

그동안 러시아, 중동 문제를 포함한 북대서양조약기구의 안보 현안을 비중있게 다뤄온 뮌헨안보회의에서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별도의 세션이 열린 것은 국제사회가 북한 핵위협에 대해 그만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준 일로 평가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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