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사드 2∼3개 포대 도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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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 두세 개 포대를 국방예산으로 도입하자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김정남 피살사건 관련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바른정당 긴급최고위에서 유승민 의원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은 김정남 암살 등 두 사건을 보면서 우리의 국가안보 태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면서 김정은 집단이 언제든지 도발을 저지를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은 과거와 양상이 다르고 이런 식으로 도발을 계속한다면 대한민국 전역은 물론이고 일본 본토와 괌까지 사정권 안에 있다"며 "북한의 의도가 어디 있는지 명백해진 만큼 국방부와 군은 지금부터 백지상태에서 새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경북 성주에 배치될 사드 1개 포대의 1차적 목표가 경기 평택 등 주한 미군기지 보호라고 지적한 뒤 "인구의 절반이 거주하는 수도권은 성주에 있는 1개 포대로 결코 보호할 수 없다" 면서 "한국형 미사일방어 체계에 대한 연구 개발은 계속하되 사드 2,3개 포대를 국방예산으로 도입할 것을 강력히 주장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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