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역 굴다리 지나는 20대 여성 마구 폭행한 40대 남성 구속


길 가다 발을 부딪쳤는데 사과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20대 여성을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0대 여성 A씨의 얼굴을 때리고 발로 밟은 혐의로 40대 김 모 씨를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 4일 오후 2시쯤 남영역사거리 인근 굴다리에서 앞서 가던 A씨 발에 부딪치자 쫓아가 주먹과 팔로 A씨 얼굴을 때리고 쓰러진 이후에도 발로 수차례 밟았습니다.

시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김 씨를 현행범으로 검거했습니다.

A씨는 치아 2개가 부러지고 얼굴과 머리, 팔, 목에 타박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경찰에서 "다리가 부딪쳤는데 사과가 없어 화가 나서 그랬으며 합의할 능력이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김 씨는 별다른 직업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