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활주로 주변 불…"조류퇴치 폭음탄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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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공항 활주로 잔디밭에 난 불

부산 김해국제공항 활주로 주변에서 불이 나 활주로가 30분간 폐쇄되며 항공기 이착륙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오늘(14일) 오전 11시 25분쯤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동편과 서편 활주로 사이 남쪽 끝 잔디밭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나자 김해공항 내 공군부대 소방대가 출동해 현장 주변을 통제하며 30여 분만에 진화했습니다.

이 불로 잔디밭 천㎡가 탔지만, 시설물 등에는 피해가 없었다고 공군은 밝혔습니다.

진화작업이 이뤄지는 동안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착륙 항공기 10대와 이륙 항공기 6대가 운항에 차질을 빚었지만, 현재 공항은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공군 측은 활주로에 새가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발사하는 폭음탄이 불완전 연소된 상태에서 잔디밭에 떨어져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산에는 지난 7일 발효된 건조주의보가 8일째 이어지는 등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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