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시국회의, 법원에 최경희 전 총장 구속 촉구


이화여대 총학생회 등으로 구성된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이화여대 시국회의'(시국회의)가 최경희 전 총장 구속을 촉구했다.

시국회의는 1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 전 총장 구속이 이화여대 명예 회복 첫걸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동자연대 이대 모임 소속 한가은 씨는 "'정유라 부정입학' 몸통이 최 전 총장이 아니라면 현재 구속된 이대 교수들은 환청을 듣고 정유라를 도운 것인가"라며 구속 당위성을 주장했다.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 집행위원인 박혜신 씨는 "최 전 총장은 정유라를 둘러싼 부패 비리를 은폐하고 반교육·친정부·친기업 정책을 추진했다"며 "최 전 총장 구속은 부패한 박근혜 정부의 대학구조조정이란 적폐에 맞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국회의는 지난달 구속영장이 청구됐을 때 이를 기각한 법원도 비판했다.

이대 총학생회 사회연대국장인 이해지 씨는 "최 전 총장이 구속되지 않은 이유는 법원이 권력자들 눈치만 보고 비리 책임자를 처벌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촛불 시민은 범죄자들이 처벌될 때까지 이를 지켜보고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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