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딸 주려고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훔친 아버지

청주 상당경찰서는 편의점에서 밸런타인데이 초콜릿을 훔친 혐의로 A(4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1시쯤 상당구의 한 편의점 실외 진열대에서 총 만 6천 원어치의 밸런타인데이 선물용 초콜릿 2박스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자신이 사는 아파트 근처 편의점 앞을 지나다가 진열대 바닥에 떨어진 초콜릿을 집어들고 달아났습니다.

편의점 CCTV를 분석한 경찰은 지난 8일 A씨를 붙잡았습니다.

택시 운전기사로 일하는 A씨는 경찰에서 "밸런타인데이에 딸에게 선물로 주려고 훔쳤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먹지 않고 집에 보관하고 있던 훔친 초콜릿 2박스를 회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