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종 의인' 안치범 씨 유족 장학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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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종 의인' 고 안치범 씨 유족이 지역 인재를 위한 장학금으로 1천만 원을 기탁했습니다.

서울 마포구는 안 씨의 유족이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을 방문해 성우가 되려던 고인 뜻을 담아 재능있는 청소년 꿈을 응원하기 위한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족은 애초 조용히 기부하고 싶어했으나 마포구는 고인의 마음이 전달돼 더 많은 사람이 함께할 수 있도록 외부에 알리자고 설득했습니다.

안 씨는 지난해 9월 9일 오전 4시쯤 서울 서교동의 한 원룸에 불이 나자 현장에서 빠져나와 119 신고를 한 뒤, 다시 불길에 휩싸인 건물로 들어갔습니다.

안 씨는 집집을 돌아다니며 초인종을 눌러 모든 입주민을 무사히 구했지만, 정작 자신은 연기에 질식해 쓰러져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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