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재개발 사업한다"고 속여 53명에게 6억 꿀꺽


부산 해운대 경찰서는 주택재개발 사업을 한다고 속여 주민 53명에게 6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61살 문모씨를 구속했습니다.

문씨는 2015년 1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주택 재개발 사업을 한다"며 주민들을 속여 지역주택조합 업무대행비 명목으로 53명에게 1인당 1천210만 원씩 모두 6억3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문씨는 지역주택조합 홍보관을 차린 뒤 실제 사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는데도 "사업예정부지 40%의 지주 작업을 완료했다", "곧 대형건설사가 참여할 예정이다"며 주민들을 속였습니다.

또 사업이 무산될 경우 업무대행비는 모두 반환한다며 주민들을 안심시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문씨는 범행이 드러나자 연락을 끊고 도피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문씨는 고급 유흥주점 술값과 생활비 등으로 돈을 모두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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